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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제28차 유엔 기후변협약 당사국총회,
COP28 유치를 공식 선언한 이후,
국내 지자체간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인천, 부산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남해안.남중권 12개 시군 공동 유치에 나선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국내 개최도시를
먼저 결정하자는 전략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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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 P4G 서울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COP28 한국 유치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COP28 개최국가는
오는 10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26차 회의에서 결정됩니다.
정부는 우선 한국 유치를 성사시킨 다음,
주무부처인 환경부가 공모를 통해
국내 개최도시를 정한다는 게획입니다.
그러나,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전략은 다릅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시대정신을 기치로
남해안.남중권 12개 시군 공동 유치에 나선만큼
국내 개최도시를 먼저 결정하는 것이
한국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국내 도시들간의 소모적인 경쟁도
피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제적으로는 아랍에밀레이트가,
국내에서는 인천과 부산, 제주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INT▶김종수 여수시 COP28 유치T/F팀장
(탄소배출량이 많은 지역입니다. 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어견이 기후변화대응을 놀하기에 최적지가 아니냐...)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내년 하반기가 돼야
국내 개최도시가 결정됩니다.
COP28이 2023년 10월말에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국제행사 준비 기간이
너무 빠듯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또, 내년 초 선거정국과 맞물려
소모적인 과열 경쟁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INT▶주철현 국회의원
(국내에서 먼저 개최지를 선결정해서 개최도시와 국가가 함께 힘을 합쳐서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것이, 충분한 준비시간도 확보하고 효육적인 유치활동이 될 수 있다...)
최근 김영록 전남지사는 청와대 관계자에게
이같은 국내 개최지 우선 결정을 건의했고,
한국 유치에 도움이 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답을 들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가
명분과 실리에서 당위성을 확보하고
한국 유치에도 힘이 실릴 수 있는
정부차원의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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