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들이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지사에게
비이재명 후보들이 어떻게 승부수를 걸지가
관전 포인트인데요.

대선 후보들의 광주 방문도 잇따를 예정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이낙연 전 대표.

광주 출신임을 강조한 이 전 대표는
5.18 3법과 한전공대법 등
대표 시절 광주 전남과 관련된 법안을
통과시켰던 것을 말하며
시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의 강력한
대선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선 평가 절하했습니다.

"국가 최고 지도자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국민 분노를 자극해서
무언가를 하려는 정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장음)이낙연/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
"(국가 최고 지도자는) 여러 분야의 경험을 갖추고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되면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평범한 진리를 깨우쳐 준 것이 오히려 고맙습니다"

대선 대진표가 완성된 민주당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이재명 대 비이재명계의 대결입니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지사를
넘어서기 위해 비이재명 후보들끼리의
합종연횡이 이미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단일화 하기로 했고,
이낙연 전 대표도 뜻을 같이 한다면
연대하는 게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장음)이낙연/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
"민주정부의 계승 발전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라면 연대하는 게 당연하다"

이번주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광주 방문도 잇따를 예정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내일 방문하고
모레엔 이재명 지사와 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의원이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경선 방식이 권리당원 50대
국민여론 50이다보니 앞다퉈
민주당 심장부인 광주를 찾는 겁니다.

다음달 예비경선을 앞두고 시작된
민주당 대권 주자들의 총성없는 전쟁.

민주당은 다음달 예비 경선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에는 최종 대선 주자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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