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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빼어난 풍광을 배경으로
영화, 드라마 촬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촬영지는 관광객이 빼놓지 않는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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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암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의
무대는 신안군 흑산도.
영화 '자산어보'에서 흑산도를
대신한 무대는 신안군 도초도였습니다.
경관이 빼어난데다
영화 제작진과 장비 이동을 감안할 때
도초도가 수월했기 때문입니다.
신안군이 야트막한 언덕 끝, 바다를
내려보는 곳에 촬영장을 건립했습니다.
(S.U)영화 촬영지이지만 초가 2채와
돌담이 볼거리의 전부입니다. 하지만
그 너머로 펼쳐진 바다와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발길과 마음을 붙잡고 있습니다.
◀INT▶국문순 / 전북 전주시
"이 풍경이 너무 예뻐요. 그래서 길만 있다면
이 밑까지 내려가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정말 좋아요"
영화 서편제의 촬영지, 완도 청산도는
이미 이름 난 관광지가 됐습니다.
이순신 장군을 조명한 영화 '명량'의
흥행으로 해남과 진도 사이 울돌목도
유명해졌습니다.
영화 1987에 나왔던
목포 연희네 슈퍼도 목포를 찾으면
반드시 인증해야 하는 곳입니다.
/지난해 전남에서 촬영된 영화, 드라마만
서른 편에 이르고, 올해도 수십 편이
제작 중입니다.
전남의 자연경관, 관광지, 문화,
역사가 지닌 매력이 화면을 통해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c/g]
◀INT▶장일례/목포시 미디어마케팅팀장
"촬영지 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지라든가,
맛있는 음식, 먹거리까지 소비할 수 있는
성향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제작진이 먹고 자는 동안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이후에는 촬영지가 명소가
되면서 전라남도도 공격적인 제작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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