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R)별관 증축 여론조사.. 공은 시의회로?

최우식 기자 입력 2021-06-25 20:40:05 수정 2021-06-25 20:40:05 조회수 0

◀ANC▶

여수시청사 통합 운영을 위한 별관 증축은

요즘 지역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최근에는 시 정부와 의회간의 갈등을 넘어

지역간 갈등 양상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세입니다



여수시가 정해진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자며

시 의회를 압박하고 나서면서

이제 공은 의회 의원들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여수시의회가 시청사 별관 증축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은 지난 4월.



하지만 그 결정은 별관 증축 찬반 논란에다,

혹을 하나 더 붙인 셈이 됐습니다.



시의회가 별관 증축 여부를 결론짓지 못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안팎에서 쏟아진 겁니다.



여수시는 지난 달말,

여론조사 추진 계획을 협의해 달라며

이달 안에 여론조사를 실시하자는

공문을 의회에 보냈습니다.



의회의 여론조사 결의안에 명시한 대로

제3의 기관에 의뢰해 즉시 실시하고

그 결과를 검허히 수용하자는 내용을

실천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임시회에서

이 문제는 다뤄지지 않았고,

민덕희 의원이 폐회식 10분 자유발언으로

시정부에 응답했습니다.



◀SYN▶민덕희 의원(9'21"~9'36")

(통합청사 별관 신축은 우선순위가 될 수 없습니다. 지금은 때가 아닌 것입니다. 멈춰 주십시오. 코로나 상황이 종식된 이후 충분히 소통하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시정부가 더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공개석상에서

당초 결의안 내용대로

여론조사 협조를 요구한 겁니다.



◀SYN▶권오봉 여수시장(45"~1'05")

(의회가 스스로 의결한 사항을 지키지 않는 것도 문제고, 이 내용을 시민들이 다 인지하고 계시는데, 시민들과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시의회가 조속히 여론조사를 시해 줄 것을 촉구를 드리면서..)



다시 공은 시의회로 넘어 갔고,

이제 시정부는 차분히 기다려야 합니다.



서두를 일도 아닙니다.



현재로선 7월 임시회에서

해당 상임위를 시작으로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는게 가장 유력합니다.



의회 내부적으로도

이미 여론조사는 실시하기로 결정됐으니,

이후 논의에 집중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일부에서는

반대 여론을 주도하는 지역 정서를 파악해

시장이 정치적으로 풀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시청사 통합 운영이

지역을 갈라놓는 도화선이 아닌

시민 화합을 이끄는 매개체가 되기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