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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마을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해경, 경찰, 소방이 사안에 따라
각자 대처하곤 했는데요.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각 기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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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선착장에 도착한 구급차에서
응급환자가 해경 경비정으로 옮겨집니다.
갑작스런 고열과 경련을 호소한
80대 섬마을 주민을 육지로 이송하기
위해섭니다.
범죄나 사고 등으로 육지로 이송되는
섬마을 응급환자는
전남에서만 하루 평균 2명꼴.
(EFFECT - 화면전환)
잇따르는 섬마을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경찰, 해경, 소방 3개 기관이 뭉쳤습니다.
섬마을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상해 사건을
가정하고 현장대응 모의훈련에 나섰습니다.
가장 먼저 소방은 피해자를 응급처치 한 뒤
닥터헬기를 통해 육지로 이송합니다.
같은 시각, 경찰은 드론을 띄우고 섬지역을
수색하는 등 용의자 검거에 나서고
해경은 용의자가 섬을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선착장 봉쇄에 나섭니다.
S/U 용의자는 상황전파로 출동한 경비정을 통해
육지로 압송됩니다.
◀INT▶ 해경
"신속하게 출동하겠습니다"
이번 모의 훈련을 계기로 3개 기관은
24시간 무전망을 공유하는 등 협업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INT▶ 손양익 상황실장 / 완도경찰서
"해경과 소방 유관기관과의 협조하는 훈련을 통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섬마을이
앞으로 치안과 의료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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