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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호남 민심잡기 경쟁 '후끈'

윤근수 기자 입력 2021-06-20 20:40:08 수정 2021-06-20 20:40:08 조회수 0

◀ANC▶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여·야의 호남 구애 경쟁이
달아오르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국민의힘이 공격적인데요.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은
내일(21) 광주 전남부터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당 대표가 되자마자 광주를 찾았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나흘만에 이번엔 전북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호남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이 대표는 반복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SYN▶이준석 대표
"호남에 대한 저희 노력은 결코 우리의 잘못된
과오에 대한 반성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앞으
로 우리 당의 호남지역에 대한 메시지는 일자리
와 산업,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
가 될 것입니다."

광주 전남에서도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시민이 늘어나는 등
호남 민심도 반응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평가절하하면서도
민심이반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내심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이른바 '호남동행'이 계속되면서
정당 지지도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CG)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1년 전 미래통합당의 호남 지지율은
3%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8%로 올랐습니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73%에서 55%로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송영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가장 먼저 광주 전남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여야의 구애 경쟁이
호남의 현안 문제 해결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을 보입니다.

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서 빠졌던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에도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INT▶조오섭 의원
"청와대에서도 많은 신경들을 쓰고 있어서 기재부와 국토부 등이 함께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호남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
민주당은 심장부를 지킬 수 있을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민심잡기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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