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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학교가 끝나면 휴대전화만
붙들고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과 함께 한
'랜선 대화'에서 전남의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방과후에도 다양한 '할 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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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기 서울 유학생 80여 명을 맞이하며
첫 시작을 알린 전남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
70퍼센트 가까이 연장 의사를 밝힐만큼
높은 만족도를 보여 2학기에는
더 확대될 예정입니다.
실제로 2학기 연장을 고민하고 있다는
한 참여 학부모는 전남도교육감에게
아쉬운 점을 토로했습니다.
전남에서는 학생들이 방과후에도
집중할 수 있거나 지적 자극을 위한
프로그램이 크게 부족하다는 겁니다.
◀INT▶ 송옥기/농산어촌 유학가족
"아이들은 전남에 살지 않아요.
오후 3시 이후엔 분명히 휴대폰 안에 살아요.
그 부분에 전남교육청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전남 학교의 15퍼센트,
백여 곳이 넘는 섬 학교의 학생들도
교육,문화 인프라에 목마르긴 마찬가지입니다.
◀INT▶ 백승주/완도 학부모
"아이들을 키우기에 자연환경이 좋지만
하지만 지적 자극을 받기에는 열악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등 5백여 명이
온라인과 영상 등으로 참여한
도교육감과의 '랜선 대화'.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위한
철저한 대비, 고교 저녁 급식 품질 향상,
코로나19로 인한 학력저하 문제 해결 등
갖가지 건의사항이 쏟아졌습니다.
◀INT▶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지금까지 전남의 모든 교육 정책의 귀결은
우리 학력과 진로진학의 문제라고 말씀을
드리고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참가자들의 의견을
각 실·과별로 검토해 향후 전남교육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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