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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시장 부재...행정 공백은 없다?"

김주희 기자 입력 2021-06-16 07:40:10 수정 2021-06-16 07:40:10 조회수 0

◀ANC▶
정현복 광양시장이 병원 치료를 이유로
40여일 넘게 자리를 비우면서
행정 공백을 우려하는
지역 내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양시는
시장 부재에 따라
시 행정은 아무 영향이 없다면서도
적잖게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달 4일.

정현복 광양시장은 집무실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정시장은 지난 7일 깜짝 출근해
간부들에게 업무보고를 받는 등
정상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듯 했지만
다음 날 부터 다시 병원 치료를 이유로
자리를 비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말초성 T-세포 림프종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시장은
이달 말 쯤 다시 출근해 집무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장기 부재에
지역 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의회를 중심으로 시 현안 사업 추진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겁니다

올해 광양시의 추경 예산 편성이 늦어지면서
주민 숙원 사업은 물론
재난지원금 등
시급성이 요구되는 예산 편성이
다음 달 이후로 지연됐다는 겁니다.

또, 250억원 규모의 국도비 연계 사업도
시 예산이 제때 수립되지 못하면서
사업의 정상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국도비 매칭 사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23건을 4월과 5월에 의원 간담회에서 사용 전 예산 승인을 받았습니다. 간담회에서...50억에서 40억원이 넘습니다. 큰 건들은 아직 그런 것도 못하고 있어요."

광양시는 지역 사회에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행정 공백이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 합니다.

CG] 단지 올해 추경이 지연된 사유에 대해서는
시 재원이 넉넉치 않은 상태에서
소득세와 잉여금 등이
최종 확정된 이후
추가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시장의 부동산 관련 의혹과 인사 문제 등으로
광양시 공무원들이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고
압수 수색까지 받으면서
공직 사회가 여전히 뒤숭숭한 상황.

여기에 이제 시장 부재에 따른
행정 공백을 우려하는
지역 내 여론까지 계속 확산하면서
광양시는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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