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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20여 일만에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여수시와 경자청, 미래에셋, 시민단체는
여수시장실에서 공식 만남을 갖고
앞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레지던스 반대 범추위가 해산되고
조만간 공사도 재개될 전망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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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측이
경도 개발 사업 전면 재검토를 언급한 것은
지난 달 20일.
레지던스 우선 착공 계획이 공개되면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고
전남도 경관심의가 반려된 이후였습니다.
미래에셋 측은
가장 시급한 공사인 초등학교 이설과 무관한
레지던스를 먼저 착공하는 것이며,
학교가 옮겨지면 곧바로 당초 계획된
관광시설공사에 들어갈 계획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공사 착공을 기다리는 지역 건설업체들도 감안했다는 속사정을 설명했습니다.
경도에서 발생한 수익의 지역 재투자 계획도
컨소시엄의 지분이 정해져 있지만,
약속한 대로 실천하겠다며,
조만간 공사 재개의사를 밝혔습니다.
◀INT▶김승건 미래에셋 대표이사
(처음에 예정된대로 경도를 최고의 관광단지로 잘 만들어가지고, 여수의 좋은 자산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가겠습니다.)
레지던스 건설반대 범시민단체추진위원회는
당초 없었던 레지던스가 갑자기 추가된 것으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다며,
당초의 취지대로 경도가 개발될 수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범추위는 해산하되,
시민단체 본연의 역할에는
충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임영찬 범추위 공동대표
(미래에셋이 원래대로 개발을 하고, 또 거기에서 나오는 수익을 100% 지역사회에 환원을 한다고 했으니까, 저희는 그것을 믿고...)
초고층 레지던스가 경관을 해칠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경관심의가 반려된 만큼,
재심의 과정에 지역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INT▶권오봉 여수시장
(그동안 우리 시민사회, 또 시의회와의 여러가지 오해가 많이 해소가 됐습니다. 앞으로 시가 경제자유구역청, 전라남도와 중재 역할을 해서...)
지역과의 소통 부재로 암초에 부딪혔던
경도 개발 사업이
미레에셋 측의 공사 재개 결정으로
또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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