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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직접 민주주의 확대"...치열한 선거전 예고

문형철 기자 입력 2021-06-03 07:40:08 수정 2021-06-03 07:40:08 조회수 0

◀ANC▶

민선 7기 각 지자체의 공약 이행 상황을
짚어보고 내년 지방선거 예상 출마자를
소개하는 기획보도, 오늘은 순천시입니다.

지난 3년 동안 다양한 공약들이 완료됐지만,
쓰레기 처리 문제 등
큰 현안들도 남겨져 있는데요.

차기 시장 선거 후보로
10여 명의 인사가 거론되는 가운데,
허석 시장의 재판 결과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민선 7기 순천시의 주요 공약은
5개 분야에 73건.

이 가운데 도청 2청사 유치와
광장 토론회,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
42건이 완료됐습니다.

하천 수질 개선 등 현재 추진 중인 29건은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이행될 것으로
순천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공약 이행률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85%를 넘어섰습니다.

◀INT▶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
그것을 행정에 반영하는...순천을 직접
민주주의의 메카로 만들고 싶습니다."

반면, 남북 교류협력 사업과
실버타운 건설 사업은
국제정세와 코로나 사태, 부지 변경 등으로
임기 내 완료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랜 숙원이었던 경전선 전철화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노선 변경이나 지중화를 이끌어내야 하고,

시급한 현안 중 하나인
쓰레기 처리서설 건립 역시
인근 도시의 반발까지 이어지며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좀 더 열어 놓고 빨리 해결 지점을 찾아야지
계속 주민들과의 갈등 문제만 부각되는 것은
남은 1년 동안 굉장히 시정에 무거운 짐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민선 7기가 1년 밖에 남지 않은 데다
현 허석 시장이 지역신문 발전기금 유용 혐의로
1심에서 직위 상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차기 시장 선거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교적 지지 기반이 탄탄하고
인지도가 높은 장만채 전 전라남도교육감과
노관규 전 시장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여기에 손훈모 변호사와 구희승 변호사,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과
김동현 전 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도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에 올라 있습니다.

광역·기초의원 가운데는
임종기, 오하근 도의원과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고,

김영득 팔마청백리문화재단 이사장과
김정욱 순천만생태관광연구소 소장 등
정치 신인들도 도전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된 가운데,
허 시장에 대해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누가 민주당 공천권을 거머쥘 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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