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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의 해양에너지 인수 시도 중단해야"

송정근 기자 입력 2021-06-02 07:40:05 수정 2021-06-02 07:40:05 조회수 0

◀ANC▶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독점적으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해양에너지가 맥쿼리자산운용과
매각 협상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맥쿼리가 광주시에
보여온 행태 때문인데,
시민 사회 단체는 한 목소리로
매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ND▶

(기자)

광주와 전남 8개 시군에 독점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해양에너지.

지난 2018년 사주가 바뀐 이후 3년만에
다시 시장의 매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시민사회가 해양에너지의 매각에
급제동을 걸었습니다.

맥쿼리자산운용이 해양에너지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맥쿼리는 지난 2001년부터
제2순환도로 1구간을 운영하면서
광주시로부터 3천억이 넘는
재정보전금을 받는 등
혈세 먹는 하마로 인식되고 있는 기업입니다.
(싱크)시민단체 관계자

사정이 이렇다보니 정치권까지 나서서
매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행태를 봤을 때
맥쿼리가 해양에너지를 품을 경우
도시가스 요금 상승과 시민편익 감소가
자명하다는 겁니다.

(현장음)김동찬/광주시의원
"도시가스는 공공성이 강한 사회 인프라이며,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투기 자본이 도시가스 독점 공급권을 쥘 경우, 이용자인 시민 편익이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CG)광주시도 시장과 시의회 의장 이름으로
입장문을 내고 사모펀드간의
매각 협상 진행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해양에너지측은 아직 맥쿼리측이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되지도 않았고,
협상 과정에서 매각이 엎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아직까지 확실하게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참여자치21 등 9개 시민사회단체는
맥쿼리 인수 저지와
가스요금 인하를 요구하는
광주시민대책위를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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