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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구, 2038 아시안게임 유치 선언

윤근수 기자 입력 2021-05-26 20:40:08 수정 2021-05-26 20:40:08 조회수 0

(앵커)
광주시와 대구시가 아시안게임을
공동으로 유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목표는 2038년 대회입니다.

갑작스럽다는 반응도 없지 않은데요.
추진 배경에는
그럴만한 이유도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2038년, 앞으로 17년이 남았습니다.

한참 남았지만
그 전에는 유치하려야 할 수도 없습니다.

(CG)내년 중국 항저우부터
2034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까지
이미 개최지가 결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먼 미래의 일인데도
아시안게임 유치에 나선 데는
몇가지 배경과 이유가 있습니다.

광주는 유니버시아드와 세계수영선수권,
대구는 유니버시아드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치러낸 경험이 있습니다.

◀SYN▶이용섭 광주시장
"이를 통해 축적된 양 도시의 스포츠 기반 시설과 메가 스포츠 이벤트 운영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다면, 어느 대회보다 저비용*고효율의 탄소중립 실천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과 부산,인천이 아시안게임을 치렀고,
이제는 광주와 대구도 할 때가 됐다,
그리고 함께 한다면
남다른 의미가 있다는 판단도 있습니다.

◀SYN▶권영진 대구시장
"영호남 동서화합을 이뤄내고 인적*물적 교류 촉진을 통해 스포츠 관광 및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등 세계적인 공동 개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입니다."

아시안게임 유치를 지렛대 삼아 달빛내륙철도를 건설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실제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서울과 강릉이
고속철도로 연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조원의 지방채를 발행해야 했던
인천시의 경우처럼
아시안게임이 빚더미를
유산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2038년 대회 유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 절차를 밟아나가기로 했습니다.

지방의회의 동의, 국내 후보도시 확정,
정부의 타당성 조사와 심의,
그리고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의 개최도시 결정.

이런 절차를 단계적으로 거쳐야 하는데
유치 여부는
일러야 2024년 이후에나 최종 결정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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