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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조선업도 위협, 확진자 잇따라(R)

양현승 기자 입력 2021-05-24 20:40:08 수정 2021-05-24 20:40:08 조회수 1


◀ANC▶
코로나19가 서남권 중추 산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조선업계가 일손 부족을
호소하는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산단 노동자들에 대한 대량 검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다음 달 초 대한조선이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었던 선박입니다.

지난 15일 시운전을 위해 탑승했던
영국국적의 선주측 감독관의 확진에 이어
4명의 확진자가 더 발생했습니다.

대한조선 작업자 등 1천4백여 명이
지난 22일과 23일, 일제히 검사를 받은 뒤
결과 통보때까지 자가격리되면서,
선박 공정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모두 음성판정이 나온 뒤에야,
작업은 재개됐습니다.

◀SYN▶대한조선 관계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던 선박에 대해서는
방역조치를 바로 시행해서 지금 완벽하게
시설 방역조치를 끝낸 상태입니다"

조선소 협력업체들이 밀집한
영암군 대불산단도 어수선합니다.

경산 이슬람 사원 예배로 불거진
감염 확산세 속에 조선업체에서 일하던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가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밀집해 있는
대불산단에서는 연일 수천 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면서, 이들이 투입되는
작업 일정상 차질은 불가피합니다.

특히 미등록외국인들은
주로 집단 생활을 하는데다,
신분상의 문제로 검사에도 비협조적이어서
추가 확산의 우려가 큽니다.

◀INT▶강영구 보건복지국장
"감염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요, 특히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에는 신분을 밝히지 않기 때문에
이분들을 찾아내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전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4백 명을 돌파했습니다.

5월 한달, 평소보다 많은 휴일에
이동이 잦았던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확진자 발생은 계속될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한편 전남의 사회적거리두기는
여수, 순천, 광양 등 동부권만 방역조치가
강화됐고,
나머지 지역은 사적모임 6명, 유흥시설은
4명까지로 제한된 현재의 수준이
3주 연장됐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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