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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사후활용, 올해 넘기면 '장기 표류'

최우식 기자 입력 2021-05-23 20:40:10 수정 2021-05-23 20:40:10 조회수 0

◀ANC▶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내년이면 10주년을 맞게 되지만,

박람회장 사후활용은 여전히 요원합니다.



최근 해수부 용역에 이어

관련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지만,

지역내 의견은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올해를 넘기면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이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최근 광양시의회가

박람회 사후활용과 관련된 법률 개정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부두의 활성화를 바라는

지역 여론을 반영한 것이지만

지역간 갈등으로 번질 우려가 커보입니다.



때문에 박람회장 공공개발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안했던 전라남도가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람회 사후활용과 컨테이너 부두 활성화에

지역간 협력 분위기가 만들어진다해도

사후활용 계획수립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현재로서는 주철현 의원이 발의한

법률 개정안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지만,

내년 초 선거정국을 감안한다면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여수시도 이같은 방향에 공감하고 있지만

여전히 지역 정치권의 공감대가 부족합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도 부산 북항 개발 사례처럼 사업 영역 확장의 기회로 보고 있지만,

현재로선 반길 수 만은 없는 입장입니다.



◀SYN▶주철현 의원

(현재는 해부수하고, 기재부등, 중앙정부에서 활발하게 협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을 해서 우리 여수시민들이 바라는대로, 박람회정신을 계승하는 공공개발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각계 각층의 의견이 모아져

합리적인 법적 근거가 마련되고

사후활용의 주체가 결정돼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리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또. 이 과정에서 광양만권을 아우르는

지역의 요구, 박람회 정신을 반영하는 일은

박람회 공공개발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대목입니다.



◀SYN▶임영찬 위원장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하되, 충분히 지역민의 의사가 반영이 돼야지, 좀더 많은 의견수렴을 해서 좀 빠른 시일안에 이런 것이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



여수 엑스포 10주년을 1년여 앞두고

사실상 올 연말까지가

박람회장 사후활용의 방향을 정하는

골든 타임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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