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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보는 시립박물관 유물

문형철 기자 입력 2021-05-18 20:40:11 수정 2021-05-18 20:40:11 조회수 1

◀ANC▶



오는 2024년 여수시립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유물 확보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8천여 점의 유물들이

수장고에 보관돼 있고, 이 가운데는

역사적 가치가 큰 것들도 적지 않다는데요.



어떤 유물들이 전시될지 미리 만나보시죠.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지금으로부터 140여 년 전,

조선 고종 때 발간된 행정 문서입니다.



수해 등으로 피해를 본 여수지역 이재민들에게

식량과 금전을 지급했던 내역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조선시대 여수에서 발생했던 자연 재해와

당시의 구휼 정책을 알 수 있는 자료로,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신청을 앞두고 있습니다.



--- Wipe ---



어른 손바닥 크기보다 작은 수첩.



조선시대 전라좌수영 수군이 사용했던

휴대용 훈련 교범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남아 있는 게

10여 점에 불과한 데다,



당시 훈련 방식과

전투에 사용했던 전술 등을 알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INT▶

"현재까지 발견된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에,

게다가 전라좌수영 수군 교본으로서는

유일하기 때문에..."



이 밖에도 전라좌수영 편제 등을 기록한

법률 서적과,



과거 진주성의 모습을 담은 병풍 등

다양한 유물들이

박물관에 전시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입과 기증, 기탁 등의 방식을 통해

현재 여수시가 보유하고 있는 유물은

8천 6백여 점.



올해는 1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유물 확보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INT▶

"전문 지식을 갖춘 분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서 (유물을) 평가합니다.

전시를 어떤 식으로 연출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요."



이순신공원에 들어설 여수 시립박물관은

현재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건축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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