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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해대교에 이어 천사대교 개통으로
신안군이 육지와 한 몸이 되고 있지만,
공공기관 이전은 굼뜹니다.
'신안'을 담당하면서도 여전히 목포에
머물거나 육지 가까운 곳만 선호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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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더부살이 중인 신안교육지원청이
압해도 이전을 추진 중입니다.
2009년부터 논의를 시작했지만,
입지를 놓고 십년 넘게 장고를
이어왔습니다.
지난 달 벽을 넘지 못한
교육부 투자심사를 거쳐 빠르면
내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s.u)신안교육지원청의 신안 이전이
본격추진되는 건 신안군청이 이전한 지
10년 만이고, 압해대교가 놓인지 13년만의
일입니다.
◀SYN▶김재흥 교육장/신안교육지원청
"우리 신안교육청이 신안땅에 있어야
되겠죠"(그것이 가장 첫번째 목적이지요?)
"그렇죠"
앞서 신안군은 천사대교 개통에
대비해 신안군을 맡고 있는
각종 유관기관의 신안군 이전,
특히 중부권 이전에 공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새로 만들어지는
경찰서와 소방서가 중부권에 둥지를
트는게 고작.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안지사는 압해도에
출장소를, 신안군산림조합은 판매장을
내는 데 그쳤고,
신안군의 금고인 농협 신안군지부나
신안수협 등의 이전도 하세월입니다.
신안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올 초 목포에
새 사무실을 냈고, 법원 등기소 신설은
이야기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INT▶고민호 교육복지과장/신안군청
"신안군과 관련된 모든 기관들이 신안군으로
와야...그동안 군민들의 여러가지,
지리적 여건에서 교통이라든지 문화라든지...
일을 보면서 불편함이 해소되기 때문에..."
신안군의 언저리에서 육지가 익숙한
기관단체에겐, 다리로 연결되는
신안군이 여전히 머나먼 섬일 뿐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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