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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소미산 환경 훼손 '질타'

강서영 기자 입력 2021-05-13 07:40:06 수정 2021-05-13 07:40:06 조회수 2

◀ANC▶
동백나무 숲 조성을 목적으로 한
여수 소미산 환경 훼손 논란과 관련해
여수시가 산림경영계획
허가를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시 의회는 이에대해
해당 업체가 동백나무 숲 보다는
대관람차 공원을 목적으로
환경을 훼손했는데도
개발 계획을 검토해줬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소미산 허리를 깎아 만든 10미터 폭의 도로.

예술랜드는 당초
동백나무 숲을 만들겠다며
작업로 개설 허가를 받아놓고
이같은 도로를 조성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여수시의회 이상우 의원은
동백 숲 조성은 허울이며,
결국 소미산 정상을 오가는
관광 도로를 만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가 이 도로를 적발한 이후인
지난해 8월 27일,

예술랜드가 소미산 정상부에
대관람차 공원을 만들겠다며
시에 제출한 제안서입니다.

c.g)정작 나와 있어야 할
동백나무 숲은 명시돼있지 않고,
논란이 된 도로만 나와 있습니다.

c.g)예술랜드는 이 도로를 '최대한 활용해'
관광 개발에 활용하겠다고 제안했다는 겁니다.

동백나무 숲을 조성하려다
실수로 넓은 폭의 도로를 만들었다는
업체의 해명이 무색해지는 상황입니다.

◀SYN▶
*이상우 / 여수시의원*
"소미산 공원화 계획의 일환으로 산림경영계획이 아니면 산 정상부까지 도로를 개설하지 못하기 때문에 산림경영계획을 이용했던 것입니다"

이 의원은 또, 예술랜드가
요건을 제대로 충족하지 못한
제안서를 제출했는데도
시가 사업 계획을 검토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사업 검토 과정에서 주고받은 공문을 들여다보면,

c.g)문제의 도로가 논란을 빚고 있는 시점에
대관람차 사업 계획에 대해
시장에게 이미 보고했다는 내용이 언급되고,

c.g)이후 사업 계획을 공원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는 표현이 제시됩니다.

이 의원은 시민사회의 질타에도 여수시가
숲 조성 허가를 취소하지 않고 관광 사업을
검토해온 이유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SYN▶
*이상우 / 여수시의원 *
"요건을 갖춰지지 않는 제안서라면 당연히 이런 답을 하면 안 되겠지요. 이미 너무 깊이 있는 논의가 시작된 겁니다. //왜 예술랜드는 불
법도로를 먼저 개설했을까. "

이에 여수시장은 사업 계획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만 구두로 보고받았을 뿐
특혜 의도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SYN▶
*권오봉 / 여수시장*
"시가 어떤 이미, 의도를 가지고 이렇게 진행해 온 것이다 이렇게 추론해서 자꾸 하시는 거는 옳지 않다."

다만 이같은 사업이
논란을 빚게 된것에 대해
절차상 실무진의 잘못이 있었다면
대신해서 사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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