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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인데 앙상한 가지만

한신구 기자 입력 2021-05-11 20:40:09 수정 2021-05-11 20:40:09 조회수 0

(앵커)

지난 겨울은 유난히 추웠죠..

그래서
나무들에게도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담양의 관광명소인 관방제림에 심어진
아름드리 나무들은
피어도 벌써 피었어야 할 잎들이
아직도 움트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한창 푸른 빛을 뽐내야 할 아름드리 나무들 ..

일부 밑둥 가지에만 새 잎이 매달려 있을 뿐
앙상한 가지만 드러내놓고 있습니다.

인근에 심어진 느티나무와 팽나무 등이
한창 싱그런 자태를 뽐내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INT▶ 윤재득 담양군청 문화재 담당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담양 관방제림에 심어져있는 푸조 나무들..

수령 300백년이 넘은 100여 그루 가운데
대부분이 이렇게
잎이 피지 않는 등 생육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원래 추위에 약한 수종인데,

지난 겨울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는 한파가
나흘 이상 지속되면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과 담양군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잔가지만 고사했을뿐
줄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INT▶ 차병진 문화재청 전문위원

그래서 영양제와 성장 유도제 등을 공급해
나무들의 정상적인 발육을 촉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상 기온이 빚은 예년에 없던 낯설은 풍경,

그렇지만 이달 말이면 예년만은 못해도
그 푸르른 잎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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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660936@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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