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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재산 환원..여수 섬 '관심'

강서영 기자 입력 2021-05-10 20:40:06 수정 2021-05-10 20:40:06 조회수 1

◀ANC▶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부동산과 미술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최근 여수의 한 섬이

이 회장의 소유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술관 유치 등

향후 활용 방안에 관심이 높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아름다운 남해안

여자만 한 가운데 자리한 하트 모양의 섬.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06년 사들인

여수시 소라면 '모개도' 입니다.



생전 이 회장은 2005년쯤 모개도를 포함해

섬 인근 궁항마을을 방문한 뒤

땅 8만 3천여 제곱미터를 구입했습니다.



◀SYN▶

*마을 주민*

"그때 당시 이건희 회장이랑 부하들이랑 전부 여길 세번 왔어 차 타고"



이 회장이 섬과 토지를 구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일대 땅 값은 한때 크게 들썩였습니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관광 개발의 기대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SYN▶

*마을 주민*

"살 때는 그 회장이 개발한다고 했는데 할 건지 안 할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해당 부지가 일부를 제외하면

관광 개발에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토지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도 큰 게 사실입니다.



◀SYN▶

*안성수 / 공인중개사협회 여수지회장*

"(이 회장의 땅이) 용도지역이 자연녹지지역이니까 개발은 가능하죠. 삼성에서 굳이 하겠다면 이걸 못 풀겠습니까."



최근 여수 문화예술계와 시민사회가 나서

삼성이 직접 여수 모개도와 일대 부지를

구매한 인연을 언급하며,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SYN▶

*정희선 / 이건희미술관 여수유치위원회*

"다른 지역보다 좀 더 빨리 참여자나 단체들도

많이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재산의

사회 환원 방침이 알려지면서

이 회장 소유의 부동산이 자리한

여수 지역 사회가

관광, 문화 활성화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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