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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여수.고흥 코로나19 무서운 확산-R

김주희 기자 입력 2021-05-09 20:40:08 수정 2021-05-09 20:40:08 조회수 0

◀ANC▶

고흥군청 공무원과 여수 유흥업소 발로 시작된

전남동부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8)와 오늘(9) 이틀동안에만 모두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지역 사회가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여수시 봉산동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이 병원이

긴급 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 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를 시작으로

입원 환자들의 n차 감염이 잇따면서

방역당국이 내린 긴급 조치입니다.



병원 입원 환자 가족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생전 그런일이 없었거든요. 여수가 청정지역이고 방역 같은걸 철저히 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없었는데.. 병원에서 이런 일이 있다 보니까 그렇네요."



특히, 지역민들은 지난 1년여 동안

전남동부권 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코로나19 확산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지역이어서

불안감이 더욱 큽니다.

◀SYN▶

"(며느리랑 아들이랑) 주말이면 와가지고 내 빨래 다 해주고 나 밥 다해주고 저녁에 올라갈 것인데 지금 가라 그랬어요."



여수시는 생활 속 감염 우려가 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1주일 추가 연장

방침을 밝혔습니다.

◀INT▶

"지난 5월 4일 0시부터 9일 24시까지 실시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간 연장하여 5월 16일 24시까지 시행합니다. 단 확진자 발생 추이를 분석하여 조기 단계 조정을 검토하겠습니다."



고흥군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금산과 도덕면에 임시 선별 검사소를 설치해

코로나19 면민 전수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군은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정도에 따라

전 군민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여 동안 전남동부지역에서는

모두 100여 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흥군청 공무원과 여수 유흥업소 발로 시작된

이번 전남동부지역 내 코로나19 감염병.



방역 수칙을 위반한 제사 모임과

목욕탕, 마사지샵,

요양병원 등지를 통해

지역 사회 곳곳으로 강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지역 사회가 또 한번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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