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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국내선 비행기가 증편되면서,
여수공항이 늘어난 손님을 감당하지 못해
주차난을 겪고 있습니다.
주차 시설을 곧바로 늘리기가 까다로운데다
공항 내 도로에 불법주차를 해도
지자체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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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항이 무단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공항 내 도로는 물론
공항 밖 도로와 버스정류장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차량이 점령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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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차량번호), 차량 이동 안하시면 단속됩니다.*
코로나 이후, 주말 여수공항 이용객은
하루 평균 1600여 명에서 4천여 명으로
2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코로나로 저비용항공사들이
국제선 대신 국내선을 증편하면서
국내 공항 이용객들이 늘어난 겁니다.
하지만 공항 시설은 그대로다 보니,
주차장이 방문 차량을 감당하지 못해
주말마다 때 아닌 주차난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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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용객*
"(주차를 하신 이유가?) 안에 들어가 보니까 주차장이 없어가지고. 저기도 만차고 여기도 만차라서."
도로 양쪽에 차량이 늘어서면서 때때로
버스가 통과하지 못한다는 말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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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택시기사*
"(무단주차) 차량을 끌고 가버리면 되는데. 한 사람이 나가면 다시 주차를 해버려. 버스 오면 빵빵거리고 난리가 나요."
사정이 이런데도
여수공항 내 도로는 일반 도로가 아닌,
공항 내 시설이라 지자체 단속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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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택시기사*
"플랜카드는 불법 주차 딱지 뗀다 말만 해놓지 전부 다 저렇게 해놓고 말아요."
여수공항 측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내와 공항을 오가는 대중교통을
확보해 달라고 여수시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수시는, 공항 시설내 주차 문제는
공항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코로나로 갑작스레 발생한 공항 주차난이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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