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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속 거리두기 완화, 상인들 "큰 변화 없어"

강서영 기자 입력 2021-05-06 07:40:06 수정 2021-05-06 07:40:06 조회수 0

◀ANC▶
여수와 고흥을 제외한 전남지역은
6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해지는 등
완화된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있는데요.

코로나가 확산세인 전남동부권은
기대보다는 우려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VCR▶
화창한 어린이날, 순천 지역 번화가.

3일째 완화된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있는데도
비교적 한산합니다.

번화가 주변 식당들을 찾아가봤습니다.

상인들은 완화 이후
아직 큰 매출 변화는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INT▶
*고경석 / 양식당 운영*
"4명에서 2명 늘려준다고 해서 그렇게 많이 갑자기 모임을 많이 잡아서 사람들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은 아직 안 하고 있습니다."

인근 여수와 고흥은 완화 방침이 발표되자마자
확진자가 급증해 거리두기가 다시 격상된 상황.

한 상인은
반복된 격상과 완화에 피로감을 호소하면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했습니다.

◀INT▶
*강기숙 / 한식당 운영*
"우는 애기 사탕 주듯이 장사 안된다고 하면 (집합 가능 인원수를) 늘려줬다가 코로나 확산되면 다시 줄였다가. 이건 아무 의미가 없는거죠. 이랬다가 또 바뀌었다가 그러면 (식당을) 안 가게 되는 거죠. "

시민들의 반응도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습니다.

◀INT▶
*박미숙 / 순천시 조례동*
"그나마 낫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불안하죠. 너무 오래동안 지속되다 보니까 (친구와 가족이) 보고싶기는 한데 너무 불안하고"

◀INT▶
*신선미 / 광양시 옥룡면*
"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조금 더 조심했으면 좋겠는데. (거리두기) 완화라는 뜻이 좀 풀어진다는 거잖아요."

경제 활성화와 방역 사이 적정선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INT▶
*이태영 / 여수시 덕충동*
"(거리두기를 강하게) 계속 했으면 좋겠는데 자영업자들 힘드시니까. 어느정도 선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전라남도는 동부권의 확산세로
거리두기 완화를 확대하려던
기존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완화 기조를 꺾고
기존의 5인 미만 집합금지 방침으로
돌아갈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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