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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전라선 고속화 사업이
정부의 국가철도망 계획 초안에 포함됐습니다.
익산-여수 구간의 선형을 개량해
소요 시간을 지금보다 30분가량 단축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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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속도가 시속 120km에 불과해
저속철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전라선.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무산됐던
고속화 사업이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철도 구축의 청사진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초안에
전라선 고속화가 포함된 겁니다.
용역을 맡은 한국교통연구원은
현재 기존 선로의 전철화와 일부 직선화를 통해
전라선에 고속열차를 운행하고 있지만,
곡선 구간이 많고 기울기가 심해
개선할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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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너무 낮기 때문에 고속열차의 운용률이
너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수와 익산
구간의 전라선에 고속화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고속화하는 대안입니다."
[C/G] 고속화 사업은
일부 구간에 KTX 전용선을 신설해
선형을 개량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곡성 등 일부 지역에는
역이 새롭게 들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속 250km로 열차 운행이 가능해져
익산-여수 구간이 30분 이상 단축되고,
이에 따라 서울에서 여수까지 걸리는 시간도
2시간 30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예상되는 사업비는 3조 원.
수 년이 걸리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조기 착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INT▶ - C/G
"(공사를) 몇 년 있다가 할 수도 있고, 바로
할 수도 있고,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정치권이나 지역에서는 조기에 착공하도록
요구를 하고 예산이 편성되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국토부는 올 상반기 안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 고시하기 위해
지자체 등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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