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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행 고속열차' 기대...철도노조 반발 변수

문형철 기자 입력 2021-04-19 20:40:05 수정 2021-04-19 20:40:05 조회수 0

◀ANC▶



호남선과 경부선에서만 운행하고 있는

수서발 고속열차, SRT를

전라선에도 투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단체와 정치권도

조기 운행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철도 통합 문제와 얽혀 있어

노조의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16년 말 개통한

수서발 고속열차 SRT 입니다.



서울 강남권과 바로 연결되고

요금도 KTX보다 10%가량 저렴합니다.



하지만, 호남선과 경부선에만 투입돼

전라선 이용객들은 혜택을 전혀 못 받고

있습니다.



SRT의 전라선 운행 요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자

국토부와 SRT 운영사는

현재 수리에 들어가 있는 열차 1대를

올 하반기부터 전라선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YN▶

"운행 방안 마련에 들어갔기 때문에 올해

중순쯤, 늦어도 추석 전까지는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겠다는 점을..."



그러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철도 노조의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사업권의 일부를 다른 회사에 내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라선 KTX를 수서역까지 운행하지 않고

굳이 SRT 노선을 늘리는 것은

코레일과 SR의 통합을 지연시키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INT▶

"공개도 하지 않고 추진하고 있는 것은

(코레일-SR) 통합 문제를 시간끌기로 가져가든,

아니면 이후에 SR 같은 또 다른 기관을

만들려고 하든..."



지역에서는 정부와 철도 노조의 갈등으로 인해

수서발 고속철도 운행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사회단체와 정치권은

시민들의 편익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지난 주말 SRT 조기 운행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상태입니다.



◀INT▶

"여수시민뿐만이 아니고 전라선 쪽에 계시는

모든 시민들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높이고..."



정부의 전라선 SRT 투입 방침에 대해

철도노조가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가운데,

지역 사회단체도 향후 추이를 지켜본 뒤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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