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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성의 집에선 불법 사제 총기 1정이
나왔는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함평군의 한 주택 입구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됐습니다.
어제(28일) 오후 3시 50분쯤
이곳에 사는 59살 A 씨가 현관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외출했던 A 씨 아내가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SYN▶ 마을 주민
"차가 몇 대 와있더니만. 경찰차도 오고, 119차도 오고."
경찰 조사 결과 숨진 A 씨의 머리에선
총상이 발견됐고,집과 차량에서는
알루미늄으로 만든 사제 총기류 1정과 납탄
흔적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평소 사냥개를 데리고
멧돼지 등을 사냥했다는 이웃들의 진술을
토대로 A 씨가 직접 사제 총을 제작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SYN▶ 마을 주민
"개가 사냥개인데, 개가 멧돼지를 잡는 개라고 하면서 (이야기 하더라.) 이 사람이 손재주가 좀 있어. (사제 총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사람이야"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A 씨의 행적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해
오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발사각도라든가 발사지점으로 봐서는 총기류에 약간 문제가 있어서 눈으로 보면서 하다가 발사가 되지 않았느냐 하는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국과수에 총기 감식과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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