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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이 뜨거운 가운데 순천, 광양 등 도내 4개 지자체에 대해서도 전라남도의 전방위 정밀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지역에서는 최근 아파트 과열 현상에 가세한
투기세력들이 표적이 되고 있는데요,
신축 아파트 공급지역 가운데 과도한 프리미엄이 붙은 지역이 대상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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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해룡면 복성리 970여 세대로 조성되고 있는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 아파트의 지난 2019년 최초 분양 당시
3.3㎡당 분양가는 900여 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인근 지역 신규 아파트들이
3.3㎡ 당 천100만원을
웃도는 가격으로 분양되고
외지인 투기 세력이 가세하면서
덩달아 분양권 거래가도 치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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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지금 프리미엄이 많이 붙으면 실제로 거래되는 것은 한 8~9천 그렇게 됐어요. 8~9천 39평대 기준으로..더하면 더했지 적진 않을 겁니다."
전남도가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순천과 광양, 나주, 무안 등지의
투기 의심 지역 8개 아파트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밀조사 대상 아파트의 매도.매수인에게는
각각의 소명 자료를 요청하고,
실제 거래보다 낮은 가격으로 이중계약하는
다운 계약서 작성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도는 허위 신고 등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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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 자료를 검토해서 문제가 있다고 그러면 세무서로 신고를 한다거나 과태료를 부과한다거나 이런 식의 절차를 밟게 되는 것이죠."
도내 지자체 차원의 부동산 실거래 실태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는 여수와 목포시에 이어
이번 투기 의심 지역 추가 정밀 조사가
부동산 관련 불법 관행을 근절하는데
어느 정도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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