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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는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도 부쩍 높아졌습니다.
올 들어 광주은행에서 주식 계좌를
개설한 사람 2명 중 1명은 1020세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천호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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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의 한 대학교 금융투자 동아리.
20대 초중반의 학생들이
투자처로 유망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경제지표를 분석합니다.
◀INT▶ 김해천 / 목포대 4학년
"부모님에게 용돈 받지 않고 취업준비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고요. 주식투자를 하면서 평소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고 시야가 넓어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과거 주식시장은
소득원이 탄탄한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엔 1020세대도 시장에
대거 진입하고 있습니다.
(c.g.) 실제로 광주은행에서
주식계좌를 새로 튼 고객 중 2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 들어서는 절반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지난 1월 한달 동안의 20대 이하
계좌 개설자 수가 지난해 전체의 3분의 1에
달할 만큼, 최근 들어 청년 새내기 투자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c.g.) 젊은 개미들의 이 같은 증가세는
코스피지수의 오르내림과 발맞춰 왔습니다.
시장 불확실성이 큰 시기엔
고정수입이 부족한 10대*20대가
저축성 예금 등 안정적인 금융상품을 찾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장이 가파르게 뛰는 요즘은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청년 투자자들이
늘어난 겁니다.
(s.u.) 주가가 경제여건에 비해 지나치게
고평가 됐다는 평가도 있어, 손쉬운 벌이를
위한 묻지마식 접근은 금물이라는
경고도 나옵니다.
◀INT▶ 최광석 / 광주은행 목포용당동지점장
"증시가 조정국면에 진입하면 자산규모가 적은 청년층이 타격을 받게되는 만큼, 빚까지 내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해 보입니다."
상승장에는 경제생활에 기분좋은 여유를 얻고
하락기에는 감내할 만큼의 손해를 입는,
적정한 규모의 주식투자가 필요한 때입니다.
MBC뉴스 천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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