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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 확산 잇따라..."긴장 늦추지 말아야"

김진선 기자 입력 2021-02-17 07:40:07 수정 2021-02-17 07:40:07 조회수 8

◀ANC▶
백신 접종을 목전에 두고 있고 거리두기는
완화되고 있지만 요즘 코로나19 확산양상은
전혀 안심할 단계가 아닙니다.

도내에서도 교회발 확진자와 가족간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신안군 지도읍에 차려진 선별진료소.

오전에만 140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지난 14일 코로나19로 확진된 노부부가
다니던 인근 교회에서 교인 11명이
줄줄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SYN▶ 마을 주민
"명절에 장도 보고 했을 거 아니에요.
그럼 우리랑도 마주쳤을텐데.."

교인이 40명 가량인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대면 강연회가
열렸던 상황.

이후에도 두 차례 예배가 이어졌고,
참석했던 신안과 무안 주민들이
확진된 겁니다.

당초 명절을 앞두고 전북에서 방문한
70대 노부부의 아들이 최초 감염원으로
파악됐지만, 이 교회에서 감염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INT▶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교회가 정면으로 방역수칙 위반한 것..
고발 조치하고 구상권 청구도 검토"

[CG] 문제는 교회 모임과
교인들의 확진까지의 기간이 길었다보니
확진자들의 설 연휴 이동 동선이
광범위했다는 점.

해당 교회와 인근 전통시장,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은 폐쇄됐고,
무안에서도 확진자가 근무한 은행이
폐쇄되는 등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4명이 포함된 무안군은
확진자의 동선을 오후까지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다 취재 이후에야 게시하는
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현재까지 이들의
직간접 접촉자 570여 명을 검사한 가운데,
지도읍 주민 4천여 명과 인근 증도 주민까지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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