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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중 가족 전파.."생활 수칙 준수해야"

문형철 기자 입력 2021-02-04 07:35:11 수정 2021-02-04 07:35:11 조회수 0

◀ANC▶

종교 단체발 집단감염 등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전남의 자가격리자가 1천 2백 명에
달하고 있는데요.

자가격리에 들어간 경우에도
생활 수칙을 엄격하게 지키지 않으면
다른 가족들에게까지 전파돼
격리 조치가 무용지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에서 발생한 4명의 확진자는
한 집에 거주하는 가족으로,
부부와 자녀 두 명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던 시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남편은 혼자 일하는 직업의 특성상
접촉자가 거의 없었고,

자녀 두 명도 방학 기간이라 등교를 하지 않아
학생과 교직원 전수검사 같은 큰 혼란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C/G 1] 한편, 양성 판정을 받은
일가족 4명 가운데
46번 확진자로 분류된 부인은
43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확인돼
지난달 26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자가격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가족 간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 2]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정된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고,
다른 가족과의 대화나 접촉은 삼가야 하는데,//

이를 철저하게 준수하지 않고 자녀들을 돌보다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자가격리 대상자의 무단이탈 여부는
휴대전화와 앱을 통해
보건당국이 직접 확인할 수 있지만,

가정 내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는지는
감시가 불가능해
당사자의 실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SYN▶
"마스크 착용, 가족 간 접촉 금지 등
가정에서의 어려움을 조금만 더 참아 주십시오.
특히, 금번 발생 상황처럼 가족 간의 접촉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됩니다."

현재 전남지역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가 있는
시민은 모두 1천 190여 명.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는
이번 설 명절이
일상으로의 복귀을 위한 마지막 고비라며,

자가격리자와 동거인들은
가정 내 생활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일반 시민들도 명절 귀성이나 역귀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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