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광양만권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의 업황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비상경영을 강화하는 등
자구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1분기 1천 3백억 원대 영업손실을 본
롯데케미칼.
상황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하반기에는
출장비 예산을 20% 줄이는 등
비상경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LG화학 석유화학부문은
2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적 문제로 인한
석유화학업체들의 위기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 SYNC ▶*석유화학업계 관계자*
"수출을 많이 하는데 중국 시장이 완전히 죽어 버렸잖아요. 회복 기미가 잘 안 보이니까..."
공격적으로 석유화학 설비 증설에 나선
중국의 에틸렌 자급률은
지난해 115%까지 치솟은 상황.
[C/G] 전 세계 에틸렌 과잉 공급량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중동의 석유화학사업 진출까지
본격화하면 국내 업체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4월 협의체를 구성했고,
여수산단업체들은
사업 재편을 위한 세제 지원과
에너지 비용 경감 등을 건의했습니다.
특화제품 개발 등
나름의 자구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은
정부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윤곽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 SYNC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부처들 간에 협의가 더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저희도 기업들 생각해서 최대한 빨리 발표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수산단 주요 석유화학기업들의 불화은
협력업체는 물론 지역 자영업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정부의 지원책 마련이 더욱 시급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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