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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봄은 온다..'입춘'

이다솔 기자 입력 2021-02-03 20:40:06 수정 2021-02-03 20:40:06 조회수 6

◀ANC▶
오늘은 절기 '입춘'이었죠.
코로나 속 입춘을 맞이한 모습은 어땠는 지,
자세한 2월 날씨전망과 함께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VCR▶
절기 '입춘'인 오늘
출근길 날씨는 추웠지만
낮 동안엔 포근함이 감돌았습니다.
◀INT▶(김명화)
"날씨가 오늘 참 포근하고 좋아서 더 돌고 있는 거예요. 오늘 입춘이라서 그런가?"

따뜻해진 날씨가 반가우면서도
코로나19속 맞이한 '입춘'이
예전처럼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INT▶(김백수)
"날씨는 좋아진 것 같은데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다 침체되어 있어서 입춘이 크게 와 닿지는 않네요."

봄이와도 심란한 건
화훼농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광주 도심에는 봄꽃 매화가
고운 얼굴을 드러냈지만,
개화 소식이 무색하게도
여전히 시름이 깊습니다.
◀INT▶(최순미)
"저희 많이 걱정 되죠. 행사도 많이 취소된 상황이고, 졸업식이나 정기적인 행사들이 전부 다 취소돼버리니까. 꽃이 많이 못 나가게 되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힘들죠."


봄이 가장 먼저 닿는 땅 끝 해남 향교에서는
'입춘대길'과 '코로나 퇴치'가 적힌
입춘방을 붙이며
새 봄과 함께 코로나가 눈 녹듯 사라지길
기원했습니다.

(s/u)
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2월 날씨는
맑고 포근한 날이 많겠습니다.

금요일 오전까지는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겠지만
이후로는 기온이 훌쩍 올라서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도를 웃돌며
포근하겠습니다.

한편, 내일 새벽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5mm안팎의 비가 내리겠고,
전남 동부 내륙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다솔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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