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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허 석 시장 징역형 구형..15일 선고

조희원 기자 입력 2021-02-01 20:40:05 수정 2021-02-01 20:40:05 조회수 1

◀ANC▶

허 석 순천시장의 사기 혐의에 대한 마지막 공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검찰은 허 시장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는데요,

재판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2시간 넘게 진행된 재판의 쟁점은

허 석 시장 명의의 계좌에

들어오고 나간 돈의 행방이었습니다.



검찰과 재판부는

재판에 출석한 허 석 시장에게

후원금을 왜 본인 계좌로 받았는지,



그리고 신문사로부터 입금된

'차입금' 명목의 돈이 무엇이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허 시장 측은 이에 대해

계좌 관리는 물론 운영에도 관여하지 않아

관련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으며,



받은 후원금에 본인 사비를 더해

신문사에 빌려주는 일이 많았다고

해명했습니다.



(C.G.) 그러나 검찰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도 모르게

허 석 시장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장기간 후원금을 받은 건

기망행위에 해당한다고 보았습니다.



(C.G.) 또, 총무 박 모 씨가

당시 쓴 메모를 토대로 봤을 때는 허 시장이

실질적인 결정자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 혐의가 입증된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허 석 순천시장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함께 기소된 신문사 편집국장

정 모 씨에게도 징역 1년 6개월,

총무 박 모 씨에게는 징역 1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종 변론을 하며

함께 일한 후배들이 매도당하는 것이

미안하다고 눈물을 보였던 허 석 시장은

취재진에게 짧은 소감을 전했습니다.



◀INT▶ 허 석

"검찰은 또 검찰의 입장이 있지 않겠습니까.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S/U) 현직 시장의 사기 혐의에 대해

검찰이 2년여 만에 중형을 결정했습니다.

법원은 오는 15일 1심 판결을 내릴 예정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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