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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꽃을 선물하세요"..악재겹친 화훼농가 (R)

김양훈 기자 입력 2021-01-27 07:40:06 수정 2021-01-27 07:40:06 조회수 0

◀ANC▶

꽃을 선물하자는 착한 소비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행사가 취소돼
판로가 막힌데다 계속되는 한파로
난방비 부담까지 가중돼 시름하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겁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비닐하우스에 형형색색의 장미가 가득합니다.

탐스럽게 핀 장미를 한아름 안고 나오지만
농민의 얼굴은 밝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입학식이나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비대면으로 열리고 있는 상황

꽃 수요가 줄면서
역대 최악의 1월을 맞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장미 10송이 1단 가격은 5천원 선으로
예년에 비해 3분의 1로 줄었고 판로마저
뚝 끊겼습니다.

◀INT▶ 김정옥/화훼농민
꽃 가격이 작년의 3분의 1 가격밖에 안하는데도
꽃 소비가 없어서 공판장에서 꽃을 보내지
말라고 할 정도로..

계속된 한파와 폭설로 난방비마저
30% 이상 올라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INT▶ 조우철/화훼농민
꽃 가격도 많이 떨어지고 소비도 안되고
난방비는 엄청 많이 발생했습니다. 작년대비..
그래서 살길이 막막합니다.

강진지역 장미 생산농가는 35곳,
전남 생산량의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화훼산업 기반까지 흔들리자
강진군이 나서 장미꽃 소비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역 유관 기관단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매주 한차례 장미 등을 공급하는
사무실 꽃 생활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일직원이나 자녀 졸업식 꽃 선물 등
화훼 소비운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INT▶ 김혜정 강진군 민원팀장
코로나19로 화훼농가들이 너무 어려운데요.
화훼농가의 어려운 경영나에 도움이 되고자
꽃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착한 소비운동이 다시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주위의 더 큰 도움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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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훈 400606@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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