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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분양형 호텔 잡음·진통..."코로나19 탓"?

강서영 기자 입력 2021-01-20 20:40:06 수정 2021-01-20 20:40:06 조회수 1

◀ANC▶

여수지역의 대형 분양형 호텔들이

분양자와 운영자 사이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운영사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심하다며 임대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면서 불거진 사태인데요. 투자자들은 받아들일수 없다며 정확한 회계 내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 관광지 한복판에 위치한 A분양형호텔.



투자자들이 불 켜진 객실 수를 세고 있습니다.



이 호텔 객실을 분양받은 300명의 투자자들은

10년 간 객실 분양금의 6~7%를

임대료로 지급받기로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운영사는 코로나로 경영이 어렵다며

네 달 치의 임대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운영사를 불신하게 된 투자자들이

실제 투숙률을 확인하기 시작한 겁니다.



◀INT▶

*속지수 / 분양형호텔 투자자*

"도대체 얼마나 힘든가 코로나에.. 얼마나 힘이 들어서 저러시나.(임대료를 안 주나) 궁금해서 와서 세어보기 시작한거죠."



투자자들이 주장하는 피해 금액만

4개월 간 총 13억 여 원.



투자자들은 운영사가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지난해 180억 원 상당의

리조트 부지를 낙찰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실제로 경영이 어려운지 납득시켜달라며

수입과 지출 내역 등 회계 자료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INT▶

*김건우 / 분양형호텔 투자자*

"자료와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만 하고 너네들은 알아서 해라..(코로나가) 임대료 지급을 거절하는 명분으로 전락을 했고."



그러나 운영사는 수입과 지출 내역 제출은

과도한 요구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또, 낙찰된 리조트 부지도 코로나로

대출이 끊기는 바람에

중도금도 채우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해 돌산의 또다른 분양형 호텔도

임대료를 주지 않는 운영사를 몰아내기 위한

각종 소송과 명도집행으로 얼룩졌던 상황.



S/U)여수 곳곳의 분양형호텔마다

임대료 미지급 문제로 분쟁과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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