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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기도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새벽 전통시장은 어떤지,
김안수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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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동틀무렵까지 성시를 이룬대서
새로운 '도깨비 시장'으로 이름붙여진
목포의 한 전통시장.
간판도 없이 30년 넘게 과일을 팔아온 상인은
오늘도 찬바람 속에 좌판을 열었습니다.
고단한 나날이지만 잊지 않고 찾는 고객들
때문입니다.
◀INT▶ 오기자 / 과일가게 운영
"모든 사람들이, 목포시내 사람들은 마트가 싸네, 뭐가 싸네해도 그래도 여기에 많이 찾아오셔요"
S/U 오전 6시가 조금 넘은 이른 시각,
새벽장이 들어섰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조금 늦은 편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5시쯤 이렇게 장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중*장년층.
식당을 운영하는 김현미씨도 전통시장의
단골입니다.
◀INT▶ 김현미 / 목포시
"(장사가) 잘 안돼요. 매출이 한 3, 40%? 그 정도밖에 안돼요."
힘들기는 모두 마찬가지.
그래도 가족과 손님 등 제각각 챙겨야할
이들이 있어 새벽 시장의 온기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INT▶ 이용금 / 목포시
"(손녀가) 방학해서..자기 엄마가 벌어야지. 할머니가 뭐 하겠소. 애기 봐줘야지."
◀INT▶ 이남현 / 목포시
"자주 오다보니까 또 사장님도 알게되고. 좋더라고요 고기가"
반토막 난 매출.
찬 바람 속 모닥불에 희망을 함께 지피는
전통 시장 상인들의 바람도
모두와 같습니다.
◀INT▶ 조인자 / 생선가게 운영
"코로나가 빨리 물러가서 장사도 잘되고, 장사가 잘되면 모든 사람들 건강하게.. 코로나 빨리 물러가길"
◀INT▶ 라우진 / 생선가게 운영
손님들 많이 와가지고 시끌벅적하게 시장이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새벽시장 만세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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