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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위탁관리업체의 관리비 부풀리기가
공공주택은 물론 민간 아파트에서도
관행처럼 이뤄져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보험료 뿐만 아니라
수도요금 등 일반 관리비도
뻥튀기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천호성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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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석현동의 500세대 규모 아파트.
지난 2018년 3월부터 11개월 동안
이곳 관리를 맡았던 위탁업체가
C/G]건강보험공단에 낸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건강보험료입니다.
직원 10명에 부과된 천 9백만원 가량을
납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이 업체가
아파트 입주민들로부터 받은 돈은 대략
2천 4백 70만 원.
남은 돈 5백여 만원은 사라졌습니다.
◀I N T▶ 김홍일 씨(입주민)
"전혀 알 수가 없죠 정확하게. 주민들은 믿을 수밖에 없잖아요. 특별히 파헤치기가 어렵고."
S/U)관리비 부풀리기는 이 업체가 위탁관리를
맡고 있는 전남의 30여 개 아파트 단지에서
이뤄져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위탁 업체는
실수였다며,추가로 받은 4대 보험료를 아파트
별로 돌려주고 있습니다.
◀S Y N▶ A사 대표
"어떻게 보면 놓쳤죠 (단지가) 많다 보니까.
거의 한 5년 6년 됐는데 그게 저희 실수이지요.
착복하려는 건 아니고."
뿐만 아닙니다.
C/G] 위탁업체들이 지자체가 감면해준
수도요금을 입주민에게 더 받거나 규정에 없는 1년 미만 근무 직원들의 퇴직적립금도
쌓아뒀다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S Y N▶ 전남지역 B사 대표
"우리도 민간단지, 임대단지도 (돌려)줘버렸어요. 1년 미만짜리 퇴직자들..."
아파트 위탁업체들의 관리비 뻥튀기가
심각한 것으로 속속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수사가 잘못된 관행을 끊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천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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