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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신대지구 제 모습 잃어...투쟁 나설것"

최우식 기자 입력 2021-01-08 20:40:08 수정 2021-01-08 20:40:08 조회수 0

◀ANC▶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내 신대지구가 계획됐던 본래의 모습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신도심 주민들이 원칙을 지키라며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해

광양 경제청에 대한 강력한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는데요.



자세한 내용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49층 오피스텔 건축 계획이 알려지면서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신대배후단지내 E1 부지입니다.



면적은 2만여 제곱미터로,

이미 아파트 단지와 상가에 둘러싸여

한눈에 보기에도 인근 주민들이

개발 계획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위치입니다.



특히, 오피스텔이 사무실로 간주돼

인구 수용 계획에서 빠져

당장 인구 과밀화와 학교시설 부족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지 않습니다.



조망권과 일조권의 침해도 걱정입니다.



최근 이 오피스텔 건립을 위한

교통영향평가가 조건부 승인되자,

인근 주민들을 대표하는 12개 단체가 모여

비대위를 출범시켰습니다.



일단은 직접 이해당사자인 주민 동의 절차가

빠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절차 상의 법적인 하자가 없더라도

경제자유구역 배후단지 개발의 난맥상은

바로 잡자는게 주민들의 요구입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국면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 본래의 취지는

뒷전이었기 때문입니다.

◀INT▶

하지만 이해당사자가 3만여 명으로,

특정 지역의 민원으로만 비치다 보니

정치권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습니다.



게다가 행정구역상으로는 순천시지만,

각종 인허가는 경제자유구역청이 맡고 있고,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인근 지역으로 선거구가 편입되면서

사실상 민원 사각지대입니다.



수개월째 끝이 보이지 않는

신대배후단지 난개발 논란을 풀기 위해서는

주민 민원의 취지를 이해하고

주민들의 편에서 대안을 모색하고 제시하는

제3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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