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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둔 상공회의소...변화·개선 요구 봇물

문형철 기자 입력 2020-12-29 20:40:09 수정 2020-12-29 20:40:09 조회수 0

◀ANC▶

여수상공회의소의 회계와 감사시스템이 문제가 많다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상공회의소의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여론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에 편중된 임원 선거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조직 안팎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상공회의소의 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상의 의원은 모두 40명.



연간 50만 원 이상의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사가

투표를 통해 이들 의원을 먼저 선출하는데,



회비 납부액이 클수록 투표권도 많아져

일부 사업장의 경우

50표 이상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특히 여수산단 대기업들이 쥐고 있는 투표권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다 보니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선거 때마다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SYN▶

"차등이 너무 심하잖아요. 그쪽(대기업) 표를

얻지 않으면 당선되기가 어려우니까

신입으로 들어오고 싶은 의원들은 굉장히

어려움이..."



[C/G 1] 여수상의는

전국 대부분의 상공회의소가

회비 납부 규모에 따라

투표권 수에 차등을 두고 있고,



획일적인 1사 1표 제도가

오히려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



[C/G 2- 투명]

그러나 회비를 가장 적게 내는 회원사에도

일정 수 이상의 투표권을 보장하거나,

최다 투표권을 제한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균형과 견제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둔 곳이 적지 않습니다.



◀SYN▶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느냐 하는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고, 이런 부분들이 좀 정비가

됐던 것으로..."



이 밖에도 상공회의소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상공인이나 중소업체들이 소외되고,



경제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는 등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역 시민단체는 다음 달

여수상의의 개선점과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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