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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s)의료*복지시설 종사자 "더 조심"

이계상 기자 입력 2020-12-23 20:40:04 수정 2020-12-23 20:40:04 조회수 7

(앵커)
감염병의 안전지대여야 할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이 바이러스를 퍼뜨린 첫 감염자가
시설 종사자들이었는데요,

방역 당국은
의료인과 요양시설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경각심을 촉구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자와 요양보호사, 직원 등
무더기 감염 사태를 불러온
광주 에버그린 요양원과 화순 재활요양병원,

일부 병동이 집단 통제되면서
환자를 치료하기는 커녕
병원 업무 자체가 순식간에 멈춰섰습니다.

(녹취) 에버그린 실버하우스 관계자/(음성변조)
"직원이 좀 이상이 있으면 안 나오고 그래야 했는데, 아무래도 야간 요양보호사기 때문에 여러 사람을 케어해야 되니까."

코로나19 안심병원이라는 광주기독병원과
지역 최대 거점병원인 전남대병원도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응급실과 병동이 일시에 폐쇄되는 등
의료 공백 사태를 가져왔습니다.

기저질환을 갖고 있거나
쇠약한 환자들이 입원한 경우가 많다보니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이 코로나에 뚫릴 경우
그 만큼 파급력이 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때문에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는
더 무거운 책임을 요구해왔습니다.

(인터뷰)-이용섭 광주시장
"감염에 취약한 환자와 어르신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 일선 현장에서 계시는 여러분께서 더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십시오"

특히 요양병원이나 정신병원의 경우
환자 면회나 외부인 출입은 철저히 통제됐지만,

출퇴근이 가능한 기관 종사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체가 됐고
기관의 방역망은 허술하게 뚫렸습니다.

광주시는 종사자들에게
외부 활동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반면,

부산시나 전라북도는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난 기관에 대해서
업무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벌을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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