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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주말 사이 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도내 숙박업소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90퍼센트 이상 예약률을 보이는 등 성황이어서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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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남의 한 중학교.
교사들과 학생, 인근 마을 주민 등
630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대부분 음성이 나왔지만
불안감 속에 학부모와 주민 등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는 인원이 늘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는 이달 말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교직원들이 머물던 통합관사도
소독을 위해 폐쇄됐습니다.
◀SYN▶ 해남군 보건소 관계자
"2단계에서는 원하시는 분들은 누구든지
검사를 해드립니다. 그래서 지금 선별진료소로
오늘도 꽤 많이 오고 계세요."
전남에서는 주말 사이 1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체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CG]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던 지난 8월 이후 한 달에
20명 안팎을 유지하다 지난 달부터
다시 급증한 상황.
PC방과 군부대, 요양병원 등에서
연쇄 감염이 잇따르면서 50여 일 만에
310명이 늘어난 겁니다.
더욱이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 모임 등으로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전라남도는
내년 1월 3일까지 2주 동안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INT▶ 김영록 전남도지사
"연말 가족, 친구와의 송년파티를 준비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모두의 건강을 위해 취소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전라남도는 이 기간 동안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방역수칙을
어길 경우 엄격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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