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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장 전환점...항만공사 개발 초읽기

문형철 기자 입력 2020-12-15 20:40:05 수정 2020-12-15 20:40:05 조회수 0

◀ANC▶

민간 매각과 공공개발등을 놓고

논란과 갈등이 끊이지 않던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활용이 급진전 되고 있습니다.



용역이 완료되면서,

정부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주도하는

공공개발에 대한 본격 검토에 들어갔는데요.



지역 시민단체도 오늘 해양수산부에

항만공사 개발방안을 수용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최근 완료된 해수부 용역의 핵심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박람회장 개발을 맡을 경우

재무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는지

따져보는 겁니다.



정부 출연금의 인수 범위와

매각 대상부지의 이용 방식 등을 반영해

모두 6개의 시나리오를 검토한 결과,



'수익성 지수'가

기준치인 1에 근접하거나 이를 웃돌아

투자비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만공사의 영업이익률 등을 고려할 때

재무안정성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INT▶

"2050년 기준으로 (항만공사의) 부채 비율이

29.42%로 예상하고 있는데, 박람회장에

투자해도 40.01%로 재무안정성도 양호할

것으로..."



이같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해수부가

최종 판단을 위한 내부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시민단체는

항만공사가 주도하는 공공개발 방식을

수용하겠다는 의견을

오늘(15) 해수부에 공식적으로 전달했습니다.



다만, 컨벤션센터 등의 공공시설 건립을

개발 계획에 반영하고,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협의체를 둬야한다는 게 시민단체의 입장.



항만공사가 떠안게 될 정부 선투자금이

3천 6백억 원에 달하는 만큼

기재부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INT▶

"제세공과에 대한 부분과 추가적인 지원,

상환금액의 분할 납부에 대한 방식이

다양하게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과 지자체의 협조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수년째 지지부진한 박람회장 사후활용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해수부는 이르면 연내에

박람회장 개발 주체의 변경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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