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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부표 수천만개 '둥둥', 교체는 하세월(R)

양현승 기자 입력 2020-12-08 20:40:07 수정 2020-12-08 20:40:07 조회수 0


◀ANC▶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을 위협하는
바다 미세플라스틱의 주범으로 어업 현장에서
쓰이는 스티로폼 부표가 꼽힙니다.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있지만 여전히 교체해야 할 부표가
전남해안에만 수천만 개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국내 연안 해양플라스틱 쓰레기의 55%를 차지하는 스티로폼 부표입니다.

작은 알갱이로 흩어지기 쉬워
바닷속 미세 플라스틱의 원흉으로
꼽힙니다.

◀SYN▶이수호 어촌양식정책관
"해양 기인, 해양플라스틱의 주원인인
양식장 스티로폼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해
양식 어업인, 환경단체 및 소비자 단체,
부표 생산업체들과 저감대책을 마련했고..."

미세 플라스틱 해법은 친환경 부표.

스티로폼 부표보다
내구성이 좋지만, 가격이 너댓배
비싸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스티로폼 부표는 5천5백만 개. 이가운데 80%가 전남 해안에 몰려 있습니다.

정부의 내년 예산은 570억원,
올해 200억 원보다 3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반투명 C/G]

문제는 지자체 예산 배정.

전남의 경우 바다를 낀 시군별로 편차가
너무 큽니다.

시군별로 사업량을 받다보니 정책의 우선
순위나 어장 상황이 아니라 지자체의 의지에
따라 예산 배정이 이뤄진 탓입니다.

◀INT▶김충남 양식산업팀장/전남도청
"저희들이 국비 증액 부분에 대해서 홍보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자연재해 등
자연적 피해가 없어서 예년처럼 신청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친환경 스티로폼 전량 교체 목표는
오는 2025년.

하지만 스티로폼 80%가 몰려있는
전남에서는 사업 6년차인 올해까지
480만개가 교체되는데 그쳐, 진척률은
10%선에 그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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