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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전남 광양의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장 노동자 3명이 숨졌습니다.
산소가스 밸브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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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폭발 사고는
오후 4시 5분쯤 발생했습니다.
광양제철소는
여의도 5배 크기의 광대한 부지에
고로만 모두 5개가 있는데,
사고는 제 1고로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직원들이 1고로 인근의 옥외에 있는 산소가스 밸브 주변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밸브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폭발 직전,
밸브에서 공기가 새는 듯한 소리가
크게 들렸다는 게
현장 직원들의 진술입니다.
◀INT▶ 김찬목 (전화)
"소리가 엄청나게 났거든요, 하여튼? 고로가 많이 떨어져 있는데 사무실 바로 옆에서도 '솨' 하는 소리가 났어요."
소방당국은 사고 즉시,
소방인력 15명과 펌프차 1대,
그리고 구급차 2대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불은
20분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만
현장 노동자 3명이 숨졌습니다.
이 중 2명은 협력업체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빠르면 내일쯤 피해자들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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