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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공중에서 '뚝'...원인은 석달째 '오리무중'

김주희 기자 입력 2020-11-24 20:40:11 수정 2020-11-24 20:40:11 조회수 0

◀ANC▶

고흥군 영남면의 해상 짚트랙이

운행 도중 끊기는 사고가 발생한 지 석달 여가 지났는데요.



군 예산 30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관리상의 문제로만 추정될 뿐

아직까지 사고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7월 고흥군 영남면에 새롭게 개장한

공중하강체험시설, 고흥 짚트랙.



그런데 이 시설은 개장 한달 여 만에

5개의 와이어 라인 가운데

화물 운송용 라인 한개가 갑자기 끊어졌습니다.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던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사고 이후 체험 시설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석달 여가 지났지만

사고 원인은 아직도 규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제품에 하자는 없었던 것으로만

추정되고 있습니다.

◀INT▶ 1'40"

"딱히 결론은 나오지 않았고 와이어에 큰 하자는 없다. 본 성분에는.. 그래서 다른 곳에 용역을 맡겨서 원인 분석 겸 복구 계획을 세우려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고흥군은 이달 말 쯤에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원인 조사가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INT▶ 2'34"

"자료만 우선 주고 11월 말 경 그 정도에 현장 방문해서 현장 검증 한번 보고...용역이 필요할 것인지 뭐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인가 자문이나 이런 것을 얘기하실 거거든요."



CG] 앞서 경찰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사고 원인 분석을 의뢰해

"제품에 인위적 손상 가능성은 없으며

외적 요인에 의한 관리상 문제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러면서 현행법 상

물적 피해 발생 사고에 대한 처벌 근거가 없어 내사 종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감사원도 현재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고흥군은 현재

내년 상반기 안에

명확한 원인 조사와 함께

구체적인 복구 계획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INT▶ 14'13"

"조속한 복구도 중요하지만 일단 명확한 원인 규명을 해야 하고요. 그 다음에 추후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개선 방안을 강구해 봐야죠. 빨리 줄만 다시 걸어서 될 사항은 아니거든요."



고흥 짚트랙 사고가 발생한 지 3개월.



행정과 경찰의 사고 원인 규명은 아직

이렇다할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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