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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감염 경로는 모르는데
접촉자들이 많아
추가 감염의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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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무지구의 한 룸 소주방입니다.
여기서 일하는 종업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 과정에서
동료 직원 3명과 손님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소주방 한 곳에서만 7명이 확진됐는데
누가 최초로 감염됐는지
어디에서 바이러스가 옮겨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화순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화순 6번째이자 전남 201번째인 요양 보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만 하루도 안 돼 4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가족 2명과 직장 동료,
방송통신고 학생 1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 역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들만
2백명이 넘습니다.
요양보호사라는 직업,학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접촉자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전남 201번째 확진자는
증상 발현 이틀 전에
노래방과 오락실도 들렀습니다.
201번의 남편인 204번째 확진자 역시
최근 배드민턴 동호회원 50여명과
운동을 즐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더욱이 전남 204번째 확진자나
룸 소주방 확진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음) 이용섭/광주시장
"상무룸소주방 관련 확진자들이 시설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어 이들과 업소 운영자에 대해 감염병 관련 법률에 의거하여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지난 7일부터 닷새동안
광주 전남에서 3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
이에 따라 전남 일부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고,
광주시는 주말 추이를 지켜본 뒤
대응 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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