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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광주시- 전라남도 행정통합 논의 합의

김철원 기자 입력 2020-11-03 07:40:05 수정 2020-11-03 07:40:05 조회수 0

(앵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행정통합 논의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1986년 광주시가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분리된 이후 34년만에
다시 하나로 합치는 논의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먼저 합의 내용을 김철원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펙트) 손잡고 악수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를 시작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원래 하나의 행정단위였던 두 시도를 다시 하나로 합치는 것이 필요하겠는지를 따져보자는 겁니다.

광주전남연구원이 통합의 방식과 내용을 1년 동안 연구한 다음 6개월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도 통합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다시 합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녹취)김영록 전남지사
"과거에 천년을 함께 한 두 지역이 미래를 위해서 우리 시도민을 위한 시도통합 논의가 잘 이뤄지기를 도민과 함께 기원합니다"

막판까지 가장 큰 쟁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통합 청사의 위치 문제는 이번 합의에 결론을 내지 않고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의 현재 기능이 통합 이후에도 유지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통합논의를 두 지역의 현안정책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추진한다고 해 산적한 현안과 시도통합 논의는 별개임을 밝혔습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
"다시 하나가 된다는 통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생 차원에서 접근하면 여러 현안들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지난 1986년 광주가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분리됐고 재통합은 1995년과 2001년 두 차례 시도됐지만 무산됐습니다.

이번 세번째 통합 논의는 지난 9월 이용섭 시장이 제안한 이래 50일만에 성사됐습니다.

(스탠드업)
앞으로 2년쯤 뒤면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통합할지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할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VC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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