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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2년전 무산됐던
미평공원 횡단도로 조성 사업의 추진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같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대립하는 만큼,
충분한 숙의 과정과 공론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철길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여수시는 옛 전라선을 따라 8개의 공원과
21km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옛 미평역 부지에 들어선 '미평공원'도
철길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습니다.
2년 전 여수시는
이곳을 관통하는 횡단도로를 건립하려다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사업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
S/U)2018년 당시, 도로가 만들어지다
중단된 이 곳은 현재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데,///최근 주민들의 요청으로
여수시는 횡단도로 개설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가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여수시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도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INT▶
*김영곤 / 여수시 미평동*
"제 입장을 봐선 도로가 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통과가 되니까. 만약 가로막히면 항상 멀리 돌아가야 하잖아요."
◀INT▶
*양길동 / 여수시 미평동*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전거들이 저기부터 쭉 왔다갔다 하는데 신호등이라도 생기면 자전거들도 길이 막혀버리거든요. "
시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공원의 의미를 고려한다면
신속한 추진보다는 공론화가 먼저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문갑태 / 여수시의원*
"(공원을) 어떻게 잘 보존하고 시민 불편을 없게끔 만들 것인지 이런 것을 설문조사가 아니라 충분히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깝고요. "
찬반 여론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여수시는 우선 도로 개설의 타당성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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