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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사 "기회 된다면"...공공개발 가시화?

문형철 기자 입력 2020-10-29 20:40:07 수정 2020-10-29 20:40:07 조회수 1

◀ANC▶

여수엑스포장의 민간매각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지 1년 6개월을 넘고 있는데요,

매각 보다는 공공개발쪽으 논의가 모아지면서

이와 관련한 정부용역이 막바지 단계입니다.



개발 주체로 거론되고 있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전향적 입장을 밝힌 가운데,

곧 구체적인 사후활용 방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방향성에 대해 지역사회는 일단 긍정적인 시각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세계박람회장의 공공개발 방식을

검토하기 위해

해수부가 용역에 들어간 건 지난 5월.



공공개발의 주체로 지목된 곳은

여수광양항만공사입니다.



지역에서는 과도한 수익 사업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공기업이 주도하는 박람회장 개발에

벌써부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INT▶

"여수에 가깝게 있고, 해양에 관련된 개발도

같이 하기 때문에 여수항, 광양항을 중심으로

큰 틀에서 개발했으면 좋겠다."



항만공사 측도 "기회가 된다면

지역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전향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



수익성 등에 대한 자체 검토 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박람회장 개발을 맡는데 큰 무리가 없고,

인근 항만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정부에 상환해야 할 투자금

3천 8백여억 원에 대한 부담이

변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INT▶

"일정 부분의 수익사업이 조금은 보장돼야

하지 않을까. (투자금) 분할 상환의 기간이나

이런 부분들은 해수부와 기재부와 협의를

해야 할 사항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람회장 민간매각을 주장했다

시민단체와 갈등을 겪었던 여수시는

공공개발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을

수용하는 분위기입니다.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한 컨벤션센터 건립과

일부 부지의 활용 권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YN▶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을 건립할 때에도 난관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지를 해수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정해 달라."



공공개발 방식에 대한

해수부의 최종 용역 결과가

다음 달 중순쯤 나올 예정인 가운데,



시민단체는 지역 사회의 의견을 종합해

박람회장 개발 주체와

활용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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