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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북한 화가들의
작품이 전남 강진미술관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백두산 천지 그림 등
북한의 자연 풍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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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폭포를 중심으로 펼쳐진 기암괴석들
금강산 일만이천봉 주위에 단풍이 곱게
내려 앉았습니다.
평양미대를 졸업한
북한 공훈예술가 안명석의 작품입니다.
눈 쌓인 백두산과 푸른 천지
가로 6.8m, 세로 2.2m, 국내 최대 규모의 북한
미술 대작은 웅장한 기운을 내뿜고 있습니다.
이들 북한 작품들은 마치 금강산과 백두산을
직접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INT▶ 이송현 박선빈/강진여중 1학년
백두산 천지 그림이 너무 아름답고 예쁘고
웅장해 보여 정말 인상 깊었어요. 백두산 천지
그림이 진짜 사진같고 너무 멋있는 것 같아요.
안개가 흐르는 금강산 만물상과
해금강 등 북한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강진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는
북한미술 작품은 120여점, 평소 북한화가들의 작품에 관심이 많았던 강진미술관 김재영
관장이 평생모은 돈을 들여 구입했습니다.
미술관 별관에 '북한관'도 따로 마련했습니다.
◀INT▶ 김재영 강진미술관 관장
백두산과 금강산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림을
통해 북한 자연을 볼 수 있어서 북한 그림
작품을 수집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북한 미술 대작들이 전시되고 있다는 소식에
강진미술관에는 전국에서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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