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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자가격리자 검사방식 제각각 '혼선'

여수MBC 기자 입력 2020-10-15 07:40:08 수정 2020-10-15 07:40:08 조회수 0

◀ANC▶
코로나 19 전파를 막기위해 자가격리자는 철저히 격리장소를 벗어나지 않아야 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경우 처벌을 받는다는 소식, 종종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자가격리자에게 보건소로 검사받으러 오라는 자치단체들이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8일 목포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A씨.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무안의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전남 방역당국 지침 상 A 씨와 같은
자가격리 대상자들은 1차 검사를 받고
48시간 뒤에 재검사를 받아야합니다.

하지만 무안군 보건소는 A 씨에게
재검사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더 황당한 것은
A 씨가 보건소 측에 직접 전화로 문의하자
보건소 측은 A 씨에게 차가 있는지를 묻고
선별진료소로 직접 와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SYN▶A 씨
"처음에 차 있냐고..(물어봤다) 제가 대답을 머뭇거렸거든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움직여도 되냐고. 그러니까 오라고. 도착하니까 거기(자가격리 앱)에서 계속 알람이 떴어요. 격리에서 벗어났다고"

무안군보건소는 인력부족 등 부득이한 경우
자가격리자들에게 자차를 이용해 선별진료소로
오도록 안내하는 경우도 있다며
지침위반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2차 검사자에게 반드시 해야 하는
기본적인 방역수칙 조차 안내하지 않았습니다.

◀SYN▶ 무안군보건소 관계자
"다른 장소 들리지 마시고 엘리베이터 버튼 되도록 만지지 마시고 마스크 착용 철저히 하셔서 오시라고 이야기하죠. (그럼 그 당시에 그 부분을 확인하셨는지요?) 그 부분은 제가 놓친 것 같습니다."

반면 목포시 보건소는 의료진이 직접
자가격리 장소를 찾아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SYN▶ 목포시보건소 관계자
"저희들이 전 직원이 자가방문해서 검체채취합니다."

전남 9개 시군 보건소는 모든 격리장소에
직접 방문해 검사를 실시하는 반면,
13개 시군은 자가격리자들에게 자차를 이용해
검사를 받으러 오라고 안내하는 등
지자체마다 기준도 제각각이어서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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